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지난 11월 14일 치러졌습니다.
의대 증원과 N수생 증가 등으로 인해 어려운 시험이 예상됐으나, 전반적으로 예상보다 평이했다는 평가가 주를 이루고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2025학년도 수능의 난이도와 예상 등급컷에 대해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영역별 난이도 분석>
국어 영역
국어 영역은 지난해 '불수능'으로 평가받았던 2024학년도 수능보다는 쉬운 수준으로 출제되었습니다. EBS 현장교사단은 "9월 모의평가의 출제 경향을 유지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문의 정보가 명시적으로 제시되어 배경지식에 따른 독해의 유불리가 없도록 했으며, 수험생들의 시간 부족 문제도 어느 정도 해소된 것으로 보입니다.
수학 영역
수학 영역 역시 2024학년도 수능보다 쉽게 출제되었습니다. EBS 현장교사단 소속 심주석 교사는 "올해 수능 수학영역은 전반적으로는 작년 수능보다는 확실히 쉽게 출제된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킬러 문항'이 없었다는 평가가 많았으며, 체감 난이도는 9월 모의평가와 비슷한 수준이었던 것으로 분석됩니다.
영어 영역
영어 영역은 지난해 수능보다는 약간 쉬웠지만, 9월 모의평가보다는 다소 어려웠던 것으로 평가됩니다. 절대평가인 영어 영역의 특성상 1등급 비율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예상 등급컷>
진학사에서 발표한 2025학년도 수능 예상 등급컷은 다음과 같습니다:
국어 영역
- 1등급: 130점 (표준점수 기준)
- 2등급: 124점
- 3등급: 117점
수학 영역
- 1등급: 134점
- 2등급: 127점
- 3등급: 119점
영어 영역 (원점수 기준)
- 1등급: 90점 이상
- 2등급: 80~89점
- 3등급: 70~79점
한국사 (원점수 기준)
- 1등급: 40점 이상
- 2등급: 35~39점
- 3등급: 30~34점
<변별력 확보에 대한 우려>
이번 수능이 예상보다 평이하게 출제됨에 따라 최상위권에서의 변별력 확보가 어려울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종로학원 임성호 대표는 "국어, 수학에서 1등급 구간대 학생들의 동점자 속출과 국어, 수학에서 만점을 맞고도 경쟁력 확보가 어려울 수도 있다"고 분석했습니다.특히 의대 진학을 희망하는 최상위권 학생들의 경우, 국어와 수학에서 거의 만점에 준하는 점수가 요구될 수 있으며, 과학탐구 영역에서 당락이 결정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EBS 연계율>
2025학년도 수능에서도 EBS 교재와의 연계율은 유지되었습니다. 국어 영역에서는 독서 4개 지문 중 3개, 문학 7개 작품 중 3개가 EBS 수능 연계교재에서 출제되었습니다. 수학 영역에서는 총 30개 문항 중 15개가 EBS 교재와 연계되었으며, 영어 영역에서는 총 45개 문항 중 25개가 연계된 것으로 분석되었습니다.
<향후 일정>
수험생들은 11월 18일까지 수능 문제 및 정답에 대한 이의 신청이 가능합니다. 정답 확정은 11월 26일에 발표될 예정이며, 수능 성적은 12월 6일에 통지될 것입니다. 정시 원서접수는 12월 31일부터 내년 1월 3일까지 대학별로 3일간 진행되며, 2월 7일 정시 합격자 발표 이후 미등록 인원 충원이 실시됩니다.
<결론>
2025학년도 수능은 전반적으로 예상보다 평이한 난이도로 출제되었습니다. 그러나 일부 전문가들은 재학생들의 입장에서는 여전히 까다로울 수 있다는 점을 지적하며, 난이도와 변별력에 대한 종합적인 분석이 필요하다고 조언하고 있습니다. 수험생들은 자신의 예상 점수를 바탕으로 정시 지원 전략을 세워야 할 것이며, 특히 최상위권 학생들의 경우 동점자 발생 가능성을 고려한 신중한 대학 선택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수험생 여러분, 정말 수고 많으셨습니다!!
긴 수험 생활 동안 쏟아부은 여러분의 노력과 열정에 진심으로 박수를 보냅니다.
여러분의 앞날에 빛나는 미래가 펼쳐지기를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다시 한 번, 정말 고생 많으셨습니다!!